Ready or Not (2019) 레디 오어 낫
순전히 아담 브로디가 Adam Brody가 나오기 때문에 선택한 영화 였다
그가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 티비에서 할때나 한번 눈길을 줬을까??
결과적으로는 킬링타임용으로 한번 보기 나쁘지 않은 영화 였지만
좀 예쁘지 않은 화면이 영화의 90%를 차지 하고
사람들이 죽는 모습이 그런 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은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
피튀기는 B급 감성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보지 않으시길 권장함.
1. 영화 정보
- 제목: Ready or Not
- 개봉일: 2019년 8월 21일
- 장르: 스릴러, 공포, 블랙 코미디
- 감독: 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질렛
- 출연진:
- 사마라 위빙 (그레이스 역)
- 아담 브로디 (다니엘 역)
- 마크 오브라이언 (알렉스 역)
- 헨리 처니, 앤디 맥도웰 등
- 상영 시간: 95분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평점: IMDb 6.8/10, Rotten Tomatoes 신선도 88%
2. 줄거리
영화 레디 오어 낫은 신혼 첫날밤, 한 여성의 목숨을 건 생존 게임으로 시작된다. 그레이스는 전통적인 보드게임으로 유명한 부유한 집안 '르 도마스 집안'에 시집을 오게 되고 결혼 첫날 밤, 가문의 전통에 따라 게임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게임사업으로 부를 이를 집안 답게 단순한 놀이로 생각했던 그녀는 뽑아서는 안될 '숨바꼭질' 카드를 뽑게 되면서 목숨을 건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게임이 생존이 걸린 살벌한 사냥으로 변질되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된다.
가문의 저주를 막기 위해 "숨박꼭질" 카드를 뽑은 신부를 동이 트기 전에 죽여야 한다는 비밀을 알게 된 그레이스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문 사람들과 사투를 벌이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된다.
3. 감상평 및 리뷰
처음 줄거리를 봤을때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보기 좋을 공포 영화쯤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열어 보았던 레디 오어 낫은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비틀어, 블랙 코미디와 서스펜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였고, 내용 전개상 다음 장면이 예상 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공포영화란 것이 알고 봐도 무서운 것이기에
알면서도 순간 순간 깜짝 깜짝 놀래서 보았던 레디 오어 낫.
레이 오어 낫은 요즘 같은 시대에 있을수 없을법한 미신을 믿는 집안의 광기로만 보기엔 계급 갈등과 가족 전통의
어두운 이면을 보여주어 나만 아니면 된다는 씁쓸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건 순전히 아담브로디를 보기 위함 이었지만 실질적인 주인공
사마라 위빙이 거의 극을 다 이끌고 간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혼자서 정말 고생 다 하고
하드 캐리 하는 주인공 이었음.
결말 (스포가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스킵해 주세요)
르도마스 가문이 보드게임으로 이렇게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것은 물론 본인들은 열심히 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악마와의 계약으로 카드게임을 통해 지금까지 잘 살아오게 된것이었다.
르 도마스 가문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숨박꼭질 카드를 뽑은 신부는 죽여야 하고
(그것도 결혼한 상대방이 !! ) 만약 죽이지 못할경우 신부를 제외한 가문의 가족들이 모두 터져버려
죽는다는 사실 떄문에 모든 가족이 합심하여 마치 사냥하듯이 신부를 죽일려고 찾아 다닌지만,
어릴적부터 동생을 아꼇던 형 다니엘은 동생 알렉스의 부인이 된 신부 그레이스를
보고도 직접 죽이지 않고 도망갈 기회를 주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붙잡힌 그레이스를
저주 의식 직전에 가족들에게 죽지 않을 정도의 독약을 먹여 구해내지만
르 도마스 가문의 돈이 좋았던 와이프에 의해 결국 죽게되고,
일을 망칠까 두려운 가족들의 의해 감금 되어 있었던 알렉스가 탈출하여 신부를 구하러 가지만
형이 죽어있는 모습과, 자신도 결국은 르 도마스 가문의 사람이기에 막판에 배신을 하고
자신의 와이트가 된 그레이스를 죽일려고 잡았지만, 결국 시간이 늦어 동이 터 버리고
가족들은 하나씩 터져버려서 모두 죽어 버렸다.
마지막으로 남은 알렉스는 이미 그레이스와 결혼한 사이 였기 때문에 끝까지 남을수 있었으나
그레이스의 이혼 선언으로 알렉스 르 도마스 역시 죽음으로.
도착한 경찰이 그레이스를 발견하고 무슨일이냐고, 괜찬냐며 물어보자
그레이스는 "시집문제요" 라며 끄읏.
(4) 메시지
Ready or Not는 단순한 B급 공포 영화가 아니라, 부와 권력, 전통에 얽힌 인간의 탐욕과 위선에 대한 풍자로
가문의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들을 합리화 하며 저질러지는 잔혹한 행위를 통해 인간의 탐욕을 보여준다.
4. 특징
- 빠른 전개와 몰입감: 95분이라는 짧은 상영 시간으로 가볍게 보기 좋고 빠르게 흘러가는
스토리라 지루할 틈이 없이 빠르게 끝남. - 촬영과 분위기 연출: 고풍스러운 대저택과 밤이라는 분위기가 공포스러움을 더한다.
- 결말의 반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스토리와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의 열연과
오랜만에 보는 배우들도 있어서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핵심 요소였음.
5. 결론
Ready or Not는 블랙 코미디와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포 영화로, 신선한 주제 설정과 빠른 전개의
짧은 러닝타임으로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제공하였고, 공포와 웃음 사이를 적절한 조화가 지루하지 않게
관람하게 해 주었다.
또한, 아담브로디 뿐 아니라 앤디맥도웰도 오맨만에 보게 되어서 배우들 보는 재미도 좋았던.
왜인지는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그렇게까지 작품성이나 오락성이 뛰어난 영화는 아니었는데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순위 2위를 하며 흥행을 인정 받아서 현재 Ready or Not의 2가 진행중 !
르 도마스 가문의 사람들은 다 죽었기 때문에 그레이스가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것인지는
개봉해 봐야 알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