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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감독 출연진 결말 스포

by 무드포러브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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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가치를 판단 하고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가?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보면서 느낀건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은 악마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었다.

시대에 따라 사람의 등급이 나뉘고 어제의 주인이 오늘의 하인이 될수도 있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는 2023년 개봉한 역사 드라마 영화로,

조나단 글레이저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역사
  • 원작 : 마틴 에이미스의 동명소설
  •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
  • 출연: 크리스티안 프리델, 산드라 휠러
  • 개봉일: 2023년 5월 19일 (제76회 칸 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각국에서 순차 개봉
  • 러닝타임: 105분
  • 국가: 영국, 폴란드
  •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수상 :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영화는 제76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하여 인간의 도덕성과 악의 평범성을 탐구합니다.

이 영화는 아우슈비츠 담장 밖에서의 평화로운 일상과 담장 안쪽의 참혹한 현실을 대비시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는 한적한 곳에서의 한 가족의 나들이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수영을 즐기는 아이들과 어린 아기를 돌보는 엄마 아이들과 놀아주는 아빠

그들을 돕고 있는 하인들.

보기엔 너무 단란한 가족과 여유로운 일상의 모습이지만

곧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그 가족의 일상이 보여지면서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비극이 더 공포스럽기까지 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소리가 들려온다.

 

 

 

독일 장교인 아빠가 말을 타고 옆 수용소로 출근을 하자 그의 부인 회스는 막내 아이들

데리고 집 정원 곳곳의 꽃들을 보여주고 꽃향기를 맏게 해 주며 아이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집안 곳곳엔 하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집안일을 한다

너무도 평범한 일상 속 군인들이 가지고 온 옷가지를 받은 회스 부인은 가장 좋은 봉투는

본인 방으로 가져다 두고 나머지 옷가지들을 하인들에게 나눠주며 하나씩 고르라고 선심을 쓴다

본인방에서 꺼내입은 모피코트, 그 안에 들어 있는 립스틱.

모두 학살된 유대인들의 물품으로 남편이 좋은것들을 골라서 보내주면

아무 죄책감없이 마치 쇼핑하고 가져온듯 입어보는 회스.

 

 

 

아우슈비츠 바로 담장옆 위치한 그들의 집은 정말 누가봐도 부러워 할만큼

예쁜 정원에 뒷마당엔 온실과 수영장까지 갖춘 그야말로 대 저택이다

이 예쁜 저택에서 동내 주민들과 파티도 하고

매일 다른 독일장교 부인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그날의 유대인들에 대해서

조롱하며, 본인들이 얻어낸 유대인들의 물품을 자랑하는데

그들의 수발들 들고 있는 하인들 역시 모두 유대인 들이다.

 

 

회스의 집에 도착한 회스의 어머니.

자신의 집을 보여주며 엄마에게 자랑하는 회스는 불과 2년전만해도 이런 정원은 없었다며

다 본인의 손으로 가꾼 정원을 자랑하느라 신이 나있다.

아우슈비츠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바로 옆에 수용소 냐며 묻는 엄마에게

그 수용소를 가릴려고 포도나무를 잔득 심었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회스에게

자신이 일했던 유대인 집안의 이름을 대며 그들도 저기 있을까?

하는말로 회스의 이전 신분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전쟁이 있기전엔 그저 평범한 독일가정이었던 , 혹은 그보다 못한 서민이었을 회스는

전쟁으로 군인 장교 남편을 따라 신분 상승한 회스는 이전의 자신의 모습은 잊은듯

유대인 하인들의 목숨쯤은 내 말 한마디면 가루게 되게 할수도 있다는 말도 아무 꺼리김 없이 한다.

 

 

 

생일을 맞이한 회스 중령

중령이 마시는 저 술 한잔을 유대인 하녀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따르고 가져가는지

그들의 목숨이 저 한잔에도 달라질수 있음을 보여주고

중령이 신고 온 유대인의 피 묻은 장화를 

유대인 수용자가 닦아서 정리하는 장면.

그들의 잔인함이 곳곳에서 얼마나 아무렇지 않게 존재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지.

 

 

 

중령이 다른곳을 발령이 나면서 회스가 그렇게 사랑하는 이 저택을 떠나야 한다고 말을했다.

이 집이 마치 자신의 신분의 상징과 같았던, 자신의 권력이라 여겨지던 이 집을 떠날수 없는

회스는 집은 두고 홀로 떠나기를 중령에게 요청하고 부인과 가족을 생각한 중령은

이 집에 가족들을 남겨두고 홀로 새로운 발령지로 떠난다

 

 

 

 

 

그만큼 회스에게 이 집은 단순 집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처음 집에 도착후 딸의 성공에 기쁨에 넘쳤던 회스의 엄마는 

밤마다 들리는 수용소의 비명에 결국 견디지 못하고 밤에 쪽지 한장을 남겨두고 떠난버렸다.

엄마와의 아침식사를 기다리던 회스는 유대인 하녀에게 엄한 분풀이를 하며

너같은건 내 남편에게 말 한마디면 재로 만들어 버리는건 일도 아니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아무렇게 않게 하는, 어느새 사람의 목숨이 목숨으로 보이지 않는

아우슈비츠의 학살이 아무렇지도 않는 그들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닌지.

 

 

 

홀로 발령지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던 회스 중령은 그 성과를 인정받아 다시 돌아 올수 있게 되고

 

 

 

 

그 기쁜! 소식을 회스에게 전하며 일을 마치고 건물을 내려오던 중

자꾸만 헛구역질을 하지만 나오는것이 없다

가다가 헛구역질을 하고 멈췄다가 다시 가다가 헛구역질을 하기를 몇번

그러다 깜깜한 복도끝을 보고있는데 그 복도끝에서 문이 열리며

현재의 시점으로 바뀐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현재 모습을 보여주다가, 다시 건물밖으로 나가는 회스 중령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주인공 루돌프 회스는 1947년 사형 선고를 받아 처형 되었고

회스 부인은 몰랐다고 부정하며 무죄를 인정 받았다.

 

 

 

 

 

 

 

영화는 유대인 학살의 장면이 집적접으로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마치 공항에 있는듯한 소음이 계속 들리고 한번씩 들리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유대인 학살에 대해 조롱하듯 말하는 그들의 대사로 홀로코스트의 모습을 보여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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